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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교육신문]<커버스토리> 체코 브르노 콘서바토리 김동현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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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1-17 15:11 조회1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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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단체, 조직에서든 리더의 역할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중요하다. 리더에 따라 그 팀의 성격, 브랜드, 움직이는 방향까지 좌우되기 때문이다. 음악에 서도 누가 맡느냐에 따라 그 팀이 내는 음색과 장점 들이 달라지기에 지휘자의 역량이 매우 중요한데, 브르노 콘서바토리 합창지휘과에서 실기 위주의 수업을 통해 전문적인 합창 지휘자를 배출하고 있는 김동현 학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화음의 마술사, 아름다운 지휘법의 대명사 김동현 학장

현재 브르노 콘서바토리에서 합창지휘 전공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현 학장은 국내 합창 음악계 에서 많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및 동대학원(CSULA)에서 합창지휘 전공 졸업, 남가주대학원(USC)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전공을 2년 수료했으며, 이후 광주광역시립합창단, 남양주 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것을 비롯해 대구시립, 부산시립, 대전시립, 전주시립, 천안 시립합창단, 코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캘리포니 아 주립대 오케스트라 등을 수십 회 객원지휘하며, 많은 합창단들을 이끌어왔다. 이뿐만 아니라 수원대학교 대학원 합창지휘과에서 전담강사와 2009년 경남 콰이어 월드 챔피언십 예술감독을 역임했으며, 현재 Korea Chamber Singers 상임지휘자, 한국 지휘자 협회 이사, 세계합창올림픽 (World Choir Game) 국제 심사위원, 합창 세미나, Clinic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3년 전 브르노 콘서바토리 소속 지도교수로 부임해 작년에 지휘과에서 처음 2명의 졸업생이 졸업연주회를 체코에서 가졌고 석사학위 (Diplom)를 받았다. 그가 본교로 발걸음을 옮긴 후 입학생이 늘어나 현재 9명의 석·박사과정 제자들과 함께 학문의 길을 걷고 있다. 합창 지휘계에서는 이미 저명한 그가 계속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고 그 기대에 상응하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합창은 가사를 담고 있기 때문에 철학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합니다. 각 나라마다 지니고 있는 인문 학적 철학이 다르기에 합창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톤 컬러와 발성은 물론, 딕션 정리 등 준비되어야 할 것이 많죠. 음악으로 그 가사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특히 외국어와 한국어를 비교해보면, 억양과 아티큘레이션이 달라 그 섬세한 차이까지 알 수 있어야 하는데요. 이에 대해 전반적으로 확실히 이해하고 표현했을 때에야 가사에서 오는 감동을 느낄 수 있지요.”

 

김동현의 지도 방법: Beauty(아름다움), Energy(힘), Placement(소리의 위치)


김동현의 실력이 빛나는 것은 실력과 다분한 경험뿐만이 아니다. YMCA대학 뱀부합창단, 서울부부합창단, 성아어린이 합창단, 나성서울코랄, 바우 뫼여성, 코리아 챔버 싱어즈 등 그가 맡은 아마추어 합창단들이 전문 합창단 수준으로 거듭났다는 것에서 그의 지휘 테크닉이 모든 것을 이야기해주는 것이 아닐까.

그는 합창 지휘에서 가장 필요한 요소로 Beauty (아름다움), Energy(힘), Placement(소리의 위치) 를 꼽았다.

“음악의 섬세함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이야말로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휘법 뿐만 올바른 발성코치법, 음악사 배경의 이해, 딕션 연구 등 복합적인 학습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지요. 그와 동시에 생동감을 전해줄 수 있는 에너지 또한 필요합니다. 음악에 입체감을 부여해줌으로써 사람들에게 음악이 직접 가 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악적인 지휘법을 제대로 구사해야 위와 같은 섬세하면서도 아름답고 힘이 있고 좋은 화음을 만들어 낼 수 있지요. 이러한 것들을 위해서는 수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필요 합니다.”

‘합창지휘’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다

문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으로써 국내 곳곳에 많은 연주단체가 생기는 요즘, 합창단이 가장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국립, 시립, 구립을 비롯해 각 교회, 회사, 학교,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성악 전공 여부에 상관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문화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지휘자들이 필요하나 김동현 교수는 이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휘에는 합창지휘와 오케스트라 지휘가 있습니다만, 이 두 분야는 서로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별도의 영역입니다. 사용되는 악기와 멤버의 수준차이가 현저히 다르기 때문이지요.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고도의 훈련이 되어 있어 지휘자의 비팅에 잘 따르지만 합창단원들은 수준 차이가 많고 곡에 따라 음색이나 발성, 그리고 가사에 의한 철학적인 면까지 가르쳐야 함으로 어찌보면 오케스트라 지휘자 보다 더 많은 지식과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봅니다.”

 
김동현 학장이 브르노 콘서바토리 입학을 추천하는 이유

한국어로 혜택 받을 수 있는 수준 높은 수업
실기 위주의 수업을 지향하는 그의 신념과 체코 브르노 콘서바토리의 교육 이념이 만나 브르노 콘서바토리는 수준 높은 수업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오고 있다.

체코 브르노 콘서바토리는 체코 국민 음악가 레오시 야나체크의 1919년 설립 이래로 1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야나체크 필하모니’, ‘프라하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수많은 예술가를 배출해왔으며, 세계 정상급 연주단체 ‘야나체크 4중주단’을 보유하고 있다. 재학생 1,800명, 교수 150명으로 규모의 학교로, 교육과정은 (건반학과, 관현악과, 지휘과, 반주과, 뮤지컬과, 연기과 등)이다. 피아노, 오케스트라와 챔버음악, 역사, 문학, 악기에 관한 지식 연구 등 5~6년 교육 주제의 연구 시간을 갖고, 졸업 시에는 종합 전문 시험(이론, 외국어, 졸업실기, 예술 및 교육 훈련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현재 한국에서 운영 중인 콘서바토리는 한국 캠퍼스로서(이사장 김수범) 유럽식 전공교육, 주입식이 아닌 세미나식 교육 방법을 도입하여 폭넓은 연주경험을 마련하고, 인텐시브 코스를 통해 1년에 1회 현지 학교를 방문해 체코 국제학교 연계영어수업, 현지 페스티벌 및 외부연주, 외국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해외문화 탐방 등 현지 학교와의 다양한 교환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음악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학생활 중 많이 겪는 어려움으로 언어의 비중이 큽니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더라도 수업을 이해하지 못해 진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공부할 수 있는 속도와 상태에서도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지요. 본 학교에서는 이론과목, 실기, 언어(영어, 체코어) 수업을 한국에서 듣고 1년에 1회 본교(本校)로의 단기 유학, 본인이 원할 경우 1년 이상의 장기 유학을 통해 교환 수업을 진행해 현지에 적응하고 본교 졸업에 필요한 수업들을 수강합니다(올해는 포다질 교수를 비롯한 현지 교수들이 한국에서 여름방학에 수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모든 과정 종료 후 현지에서 본교 졸업 시험을 치른 후 통과자들은 아포스티유 공증(한 국가의 문서가 다른 국가에서 인정받기 위한 영사 확인)을 받은 본교 졸업장을 취득하게 됩니다.”

실기위주의 수업

그는 실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전한다. 학생들에게 여러 전문 합창단에서 자주 통용되는 메인 레퍼토리를 익히는 것을 위주로 실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매 학기마다 한 학생당 주요 작품 한 작품을 완전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하며, 공개 수업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일반 대학의 석·박사과정에서는 이론을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이 점에서 많은 차별점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기는 단기간에 향상 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음악을 자주 접하고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전공실기 수업시간에도 다른 학생들이 동석한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신이 맡고 있는 작품 이외에도 주요 작품들을 마스터클래스 방식으로 배우면서 한 학기에 여러 작품을 공부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학기 중에 개최되는 세미나 혹은 워크샵들을 통해 학생 들은 전문적으로 학문과 경험을 쌓으며, 졸업 이후에 바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졸업생들은 현재 초, 중학교 합창부 지도교사, 교회 성가대 지휘 및 코치, 아마추어 합창단 지휘 등 다양한 자리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저렴한 학비로 가능한 공부

브르노 콘서바토리는 국립예술원으로서, 체코 당국의 풍부한 지원을 받고 있어 소속 학생들은 저렴한 학비로 수준 높은 교육을 혜택 받을 수 있다. 국내 사립 음대는 물론 외국 음대에서의 유학을 포기하는 이유 중 하나인 경제적인 부담감을 덜어줌과 동시에 유학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이 또한 본교만 의 차별화를 나타내준다.

 
교육의 질을 풍부하게 만들다
브르노 콘서바토리 개교 100주년 브르노 합창지휘과 지휘법 재능기부 세미나
 1월 19일(토) 오후1시~6시
브르노 콘서바토리 6층 강당

김동현 학장은 수업 이외에도 다양한 세미나 및 워크샵을 개최함으로써 작품을 면밀하게 함께 연 구하고, 가르침을 제공해오고 있다. 매년 여름과 겨울에 개최하는 세미나는 재학생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해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취재 당시 교수, 박사, 대학 강사, 고등학교 교사 등 50여 명의 수강자가 이미 신청한 상태였을 만큼 이는 현재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러곡의 합창 작품들을 단기간에 연구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5, 6시간 동안 다같이 상세하게 악보를 훑는 동시에 그에 맞는 지휘 테크닉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지요. 그 배운 것을 실제로 듣고 적용 시켜봄으로써 음악적 맥락, 아티큘레이션 등을 체크받음으로써 지휘 테크닉을 계발시킴은 물론 합창과 지휘법에 눈이 떠질 것입니다. 수업료, 수업교재, CD, 저녁 식사가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부담감 없이 오로지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난주간 칸타타를 위한 지휘캠프
"드보아 십자가상의 칠언": 1월 28일(월)~30일(수)

심화과정 세미나 또한 개최하고 있다. 이는 상급 수준 지휘자를 더 전문화시키는 특별캠프로, 2019년 고난 주간을 위한 칸타타 한권을 3일간 마스터하는 인텐시브 코스이다. 이 역시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하나 심화과정이기 때문에 난이도를 잘 살펴봐야 할 것이다.

김동현 학장과 브르노 콘서바토리의 협력으로 만들어내는 미래

김동현 학장이 내놓은 40여 권이 넘는 합창곡집(세광음악 출판사, 미완성, 동진 등등 刊) 과 여러 합창이론서, 20여 장의 합창CD와 DVD는 이미 그가 합창 지휘에서 보이는 이론과 경험에서의 전문성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2016년 Sochi World Choir Game 심사위원으로 심사는 물론, 대회에 참가한 유수한 합창단까지 클리닉(clinic)을 펼쳤을 정도로 세계의 지휘계에서 주목을 받았을 정도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능력 역시 갖추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스승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제자들의 마음은 얼마나 든든할 것 인가. 김동현 학장은 다음과 같이 환영의 말을 건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공부하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주요 레퍼토리들을 다룰 수 있도록 이끌 수 있음을 장담합니다. 올해부터는 학부 과정 없이 석·박사과정으로만 합창 지휘 수업이 이루어질 예정이지만, 전공을 하지 않았어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이니 지금까지 합창 지휘를 꿈꿔왔던 분이라면 도전해보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문의|
체코 브르노 콘서바토리 입학처 02-747-1380
(문지애 기자/musicnews@musiced.co.kr)

 
2019학년도 체코 브르노 콘서바토리 신·편입생 모집(현재 모집중)

<모집분야>

음악(오케스트라지휘, 합창지휘, 피아노, 관현악, 작곡, 성악, 재즈, 음악코치),
공연예술(뮤지컬, 엔터테인먼트)

<모집과정>
Diplom 2년과정
학사 소지자 및 동등이상의 학력 소지자
Examen 3년과정
석사 소지자 및 동등이상의 학력 소지자

• 제출서류 : 입학원서, 서약서, 성적증명서 (국문/영문), 졸업증명서(국문/영문), 사진2매

• 문의 : 02-747-1380

※ 본교는 외국학교이므로 수시지원 시 횟수 제한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참조 konzervatorbrno.com
[출처] [음악교육신문]<커버스토리> 체코 브르노 콘서바토리 김동현 학장|작성자 음악교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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